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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걸린 일본 재개발,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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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걸린 일본 재개발, 330m 랜드마크 완공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11월 개장


다른 복합단지와는 다르게 건물과 건물 사이에 넓은 녹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개 노선과 직접 연결되고 도쿄의 관광 명소 롯폰기힐스, 도쿄타워와도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2023년 11월 24일 정식 개장을 앞둔 일본 도쿄의 초고층 복합단지 아자부다이힐스의 조감도.

 

 

아자부다이

일본 〒106-0041 도쿄도 미나토구

maps.google.com

 

일본 최고의 마천루(摩天樓), 아자부다이힐스


아자부다이힐스 개발 사업을 총괄해온 모리빌딩
2023년 8월 8일 모리JP타워 33층에서 사업 완공을 알리는 기자회견

아자부다이힐스의 핵심인 모리JP타워는 높이 330m 초고층 빌딩으로 정식 개관할 경우 2014년 만들어진 오사카의 아베노하루카스(300m)를 제치고 일본 최고의 마천루(摩天樓)가 된다.

모리빌딩은 2003년 일본에 도심 재개발 붐을 일으킨 효시로 꼽히는 롯폰기힐스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회사다.

 부활의 상징, 구마모토 TSMC 공장. 그리고 라피더스

 

부활의 상징, 구마모토 TSMC 공장. 그리고 라피더스

반도체 패권 경쟁이 국가 간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은 정부가 직접 나서 산업 질서를 재구축 동맹국에 보조금 제공하고 기술과 이익 공유까지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1980년대 반도체 패권

0864nevada.tistory.com

 

아자부다이힐스 특징으로 내세운 것은 ‘녹지’


쓰치 신고(辻慎吾) 대표
그가 아자부다이힐스의 특징으로 내세운 것은 ‘녹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미래형 도시의 모습을 추구한 프로젝트이며, 여기서부터 도쿄는 크게 바뀔 것”
“330m 초고층 빌딩을 지은 이유도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녹지와 나무, 새·곤충이 함께 모이는 녹색 도시가 미래형 도시”

아자부다이힐스가 자리 잡은 도쿄도 미나토구는 대기업 본사와 외국계 기업의 일본 본부, 외교 공관들이 몰려 있는 도심 지역이다.
주민 다수는 고소득자다.
이런 금싸라기 땅에 모리빌딩은 대규모 녹지를 만들었다. 전체 면적 8만1000㎡ 가운데 녹지가 2만4000㎡다.
정중앙에 6000㎡ 규모 공원이 있고, 주변에 64층 빌딩 세 개를 세웠다.
건물 10여 동 주변으로 인공 숲을 조성하면서 심은 나무 종류만 320종이다.
롯폰기힐스 등 지금까지 진행된 도쿄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다.

녹지 말고도 차별화되는 점은 또 있다.
일본의 주요 벤처캐피털 70곳을 한곳에 모은 ‘도쿄벤처캐피털허브’를 들인 것이다.

쓰치 대표
“도쿄가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해 이기지 못하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인재와 기업들에 선택받을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단순히 기업이 입주하는 빌딩이 아닌, 스타트업과 같은 신생 기업을 돕는 역할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모리 빌딩은 아자부다이힐스를 일본판 샌드힐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도로인 샌드힐로드는 주변에 150여 곳의 벤처캐피털이 밀집해 있어 스타트업의 성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콤팩트 시티(도시 속 도시)’ 아자부다이힐스

‘콤팩트 시티(도시 속 도시)’를 추구한다는 점은 앞서 도쿄에서 진행된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와 동일하다.
아자부다이힐스는 호텔·병원·학교·미술관·쇼핑거리·상가 등을 모두 갖췄다.
일본의 명문 게이오대학과 함께 ‘게이오대 예방의학센터’를 만들었다.
영국계 국제 학교인 ‘잉글리시스쿨 인 도쿄’도 문을 연다. 쇼핑몰에는 에르메스, 까르띠에, 불가리 등 명품 업체 10곳을 포함해 150개 상점의 입점이 확정됐다.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프로젝트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프로젝트

34년 초장기 프로젝트 아자부다이힐스


약 6400억엔(약 5조9000억원)이 투자된 아자부다이힐스는 1989년 재개발 조합이 설립 후 34년 동안 진행된 초장기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재개발은 토지주의 3분의 2가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지만 모리빌딩은 90%의 동의를 받으려고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모리빌딩 관계자는 “하나의 마을을 만드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완성된 이후에 다 같이 돕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당시 64세였던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지금껏 바뀌지 않았고 98세에 준공식에 참석하게 됐다.

 

34년 걸린 재개발… 日 330m 랜드마크 완공

34년 걸린 재개발 日 330m 랜드마크 완공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11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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