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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 중단 위기, 혁신의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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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아마존 클리닉'

축농증,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 편두통 등 경증 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고, 온라인 약국을 포함해 모든 약국에서 처방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사업 중단 위기

모빌리티 분야 '타다'에 이어 또 하나의 혁신 신서비스가 제도와 기득권 장벽에 막혀 중단된다

우리나라 8월 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난다.
2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중단되고, 남은 일부 서비스도 사업전환(피봇)을 준비 중이다.

국내 플랫폼 업체 30곳 중 썰즈, 파닥, 바로필, 체킷 등 4곳이 최근 비대면 진료 사업을 종료
최강닥터와 엠오(MO) 등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서비스를 접을 예정

업계 관계자들은
- 비대면 진료 이용 대상이 재진 환자로 국한
- 처방 약도 환자가 조제 가능한 약국에 직접 가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면서 이용 건수가 급감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 초진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고,
- 약 배송도 안 된다.
초진 환자의 이용을 허가하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대다수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은 서비스를 종료

계도기간이 끝나면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이용은 어려워지고, 전화상담 같은 기존 형태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혁신의 퇴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관계자
“복지부가 시범사업 안을 바꾸지 않는 이상 내달부터 비대면 진료 서비스 진행이 힘들 것 같다“
“계도기간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시범사업 이후에는 처벌을 받으니까 먼저 서비스를 중단하는 곳이 많다”
”비대면 진료가 최소화될 것 같아 피봇을 준비 중”

복지부는 별다른 대책 없어


복지부는 플랫폼사들의 연이은 서비스 종료를 지켜보면서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초·재진 대결 구도로 몰고가지 말라'며 플랫폼 업체에 경고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원활하지 않다.
6월 자문단 회의 출범 후 7월에는 회의가 단 한번 개최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관계자는
“회의라도 주기적으로 열어야 소통이 되는데, 복지부가 필요하면 부르고 당일까지도 논의 주제가 무엇인지 공지하지 않는다”
“갑작스레 회의를 소집하다 보니 필요한 데이터도 준비하지 못한 채 자문단 회의에 참석하는 상황”

처방전달시스템(PPDS)과 플랫폼간 연계도 미흡


대한약사회가 구축한 처방전달시스템(PPDS)과 플랫폼간 연계도 요원한 상황이다.
약 배송이 막히면서 플랫폼사들이 PPDS와 연계할 이유가 크게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굿닥만 연계돼 있다.
굿닥은 비대면 진료 처방전 전송을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전달시스템 가입 약국이 1만3000여곳인데, 하루 평균 10여건의 비대면 처방전만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약국에 전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에 처방전을 PPDS로 보내주는 것은 팩스로 보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약 배송 문제가 풀려야 플랫폼사들이 PPDS 사용할 동기가 생기는 것”



원격진료 꽃피는 美…떡잎부터 자르는 韓

아마존이 미국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아마존 클리닉’ 사업을 시작했다. 축농증,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 편두통 등 경증 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고, 온라인 약국을 포함해 모든 약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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