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메모리의 독자 기술 도입과 '우당산' 프로젝트
양쯔메모리(YMTC),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독자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반도체 생산에 큰 진전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를 극복한 주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되며,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쯔메모리는 중국 최대 반도체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 등과 함께 순수 중국산 기술로 미국의 통제 대상인 128단 낸드 생산 공정을 개발하는 '우당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당산'이라는 이름은 중국 후베이성의 도교 성지인 산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양쯔메모리의 본사가 위치한 우한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128단 낸드 생산 준비 및 미국 제재 완화 전략
양쯔메모리는 베이팡화촹과 같은 국내 기업들에 대규모 발주를 진행했으며, 미국의 제재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에 납품 장비에서 로고와 다른 식별 표시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128단 낸드 생산이 곧 시작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며, 양쯔메모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양쯔메모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양쯔메모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9년까지 1% 미만에 그쳤지만, 현재는 4%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양쯔메모리는 이제 중국의 반도체산업에 중요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와 중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미국은 2021년 10월부터 18나노미터,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미터 이하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등 국가에 이러한 장비를 수출하려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숨통을 조이는 제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반도체펀드 등의 지원과 양쯔메모리의 지속 성장
그러나 양쯔메모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반도체펀드 등 국영 투자자들이 2023년에 490억위안(약 9조4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양쯔메모리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양쯔메모리는 독자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반도체 생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중국 반도체 자립 노력에 기여하는 양쯔메모리의 전망
SCMP는 "양쯔메모리가 계획대로 첨단 반도체 생산에 성공한다면 중국의 반도체 자립 시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발전은 양쯔메모리를 중국의 반도체 산업의 주요 선도 기업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양쯔메모리의 독자 기술과 미국 제재를 극복한 첨단 반도체 생산 진전은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인 양쯔메모리는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로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